[중국한시기행4] 방송대 중문학과 김성곤교수님과 함께 하는- 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
▣ [중국한시기행] 방송통신대 중문학과 김성곤교수님과 함께 하는 중국한시기행 ▣
방송대 중문학과 김성곤 교수님 - 이분의 별명은 '경거망동(輕擧妄動)'이다.
경거망동의 사전적 의미는 ' 가볍고 망령(妄靈)되게 행동 한다는 뜻으로,
도리(道理)나 사정(事情)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경솔(輕率)하게 행동 함'이라고 나온다.
중국 시문학의 권위자이자 한시음송의 대가인 풍류남아의 별명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별명이다.
그런데 이 별명이 다른 사람들이 붙인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를 그렇게 낮추어 부른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중국 한시하면 떠오르는 선입관 -고루함(?)과 무거움을 덜기 위한 유머와 익살,
주경야독의 바쁜 방송대 학생들에게 한시의 그윽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교수법이자
방송을 통한 한시기행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진행자로서의 가벼움.
그 분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사실이다.
수업과 방송의 진행이 '도리(道理)나 사정(事情)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진중하고 무겁게 또 지나치게 학구적었다면
학생들은 한 두 편의 시에 짓눌려 두손을 들고 말았을 것이고,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려 버렸을 것이다.
지난해 EBS에서는 최고의 외부방송진행자로 김성곤 교수님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 두번으로 기획되었을 중국한시기행이 무려 네번으로 연장 기획되었고,,
중국시를 전공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열 여섯번의 방송을 '경거망동'께서 쭉~ 진행한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프로그램 속에 답이 있습니다 .
전혀 경망스럽지 않은 경거망동님과 함께 한시세계로 떠나보세요.
이번에는 중국여행의 로망, 실크로드입니다.
키타로의 음악도 없고 스케일과 범위도 예전의 실크로드와 같지 않지만
재미와 감동은 그 보다 더 크고 깊습니다.
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 - 제1부 실크로드의 관문, 시안
약 2천 년 전, 한 무제 명을 받은 장건이 서역에 파견되면서 개척된 실크로드. 이 길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교역로로, 중국에서부터 이탈리아 로마까지 중국의 비단과 도자기를 전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산시성의 ‘시안(西安)’. 특히 이곳은 고대 주나라로부터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의 수도로 중국 5천 역사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실크로드 관문으로 동서양의 문물들이 공존하는 도시, 시안. ‘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는 중국 최대 이슬람교도 집단이 모여 사는 시안의 ‘후이족(회족) 거리’에서 시작한다.
그 길은 과거 진나라의 수도였던 ‘셴양(咸陽)’ 으로 이어진다. 도시 중심엔 한왕조를 세운 한고조와 실크로드를 개척하며 한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한무제의 능이 있는데. 그곳에서 한고조가 숙적 항우를 꺾고 천하를 통일한 후 지은 ‘대풍가’를 읊어본다.
또한 주나라의 태평성대가 열린 ‘치산(岐山)’에서 공자가 존경한 주공과 강태공을 만나보고, 한무제가 올랐던 도교의 명산 ‘쿵퉁산(공동산)’에 오르는 길... 도교의 발상지라 불리는 쿵퉁산. 웅장하고 기이한 풍경이 펼쳐진 천하의 절경 속에서 천하를 다스리는 ‘도’를 묻는다.
-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 - 제2부 치롄산 가는 길
<치롄산>
산시성, 시안에서 시작한 길은 옛날 실크로드 남단 길의 한 갈래였던 치롄산맥을 따라 이동한다. 치롄산맥의 주봉인 치롄산은 몽골고원과 만리장성 지대를 중심으로 활약한 유목 기마민족인 흉노족들의 본거지였다. 한무제 때, 한나라를 끊임없이 위협하던 흉노족을 토벌하면서 바로 실크로드 길이 열린 것인데!
<은하수가 떨어져 만들어진 아름다운 실크로드 도시, ‘톈수이(天水)’>
그곳에는 중국의 시조, 복희씨 사당이 있다. 중국 고대의 제왕으로, 팔괘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어획과 수렵을 가르친 전설의 인물인데. 중국인들에게 복희씨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마이지산(맥적산) 석굴과 빙링사(병령사>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와 화려하게 꽃피운 불교예술의 정수를 느껴본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길에서 만난 치롄산(기련산). 과거, 기마민족인 흉노족의 목장이었던 이곳은 오히려 흉노족이 한나라에 의해 정벌되자, 한나라 군마를 키우는 곳이 됐다. 드넓은 벌판에 뛰어노는 군마들의 모습을 보고, 이곳 치롄산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장족을 만나 그들의 순박한 삶을 만나본다.
중국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 - 제3부 황허가 품은땅, 란저우
한시와 떠나는 실크로드 - 제4부 둔황의 꿈
<실크로드의 보석이라 불리는 둔황(敦煌)>
‘크게 번성하다’란 뜻을 지닌 지명의 이름처럼 동서 문명이 교차했던 도시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만리장성 서쪽 끝이자, 실크로드 서역 길의 관문인 자위관(가욕관)을 거쳐 도착한 둔황.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날렵한 몸짓의 비천상. 이 비천은 불교에서 음악과 무용을 관장하는 신이다. 실크로드 불교 유적의 꽃이라 불리는 둔황의 무어가오쿠(막고굴) 내부를 수놓고 있는 비천상에서 유래한 것인데. 둔황은 ‘비천의 도시’라 불릴 만큼 거리 곳곳에는 비천의 그림과 동상이 가득하고, 또한 시내 중심의 극장에선 비천을 주제로 한 극이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다.
<화려한 실크로드 도시를 벗어나면, 황량한 둔황의 모래사막이 이어진다>
이곳엔 척박한 곳에서도 유구한 세월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사막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둔황의 명물, 밍사산(명사산)과 웨야취안(월아천), 그리고 사막의 신비를 품고 있는 야단무어구이청까지! 둔황의 경이로운 자연을 보고, 실크로드 북로의 첫 번째 관문, 위먼관(옥문관)에서 변방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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