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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방송통신대 중문과 중국문화탐방- 샤오싱 여행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재학생 70여명이  2010년 5월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국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김성곤 교수님을 비롯한 지도교수 세 분의 인솔로 강남 수향의 대표적인 도시 샤오싱(소흥)을 중심으로 항조우,상해, 주가각을 둘러 봤다.


 샤오싱은 중국문학의 거두인 노신의 고향이자 서예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난정이 있고, 육유의 애달픈 사랑의 현장인 심원이 있다. 역사의 현장과 문학적 배경이 되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수님들의 현장강의는 무심한 돌 하나,뜻 모를 편액의 글귀 하나도 생생하게 부활해 문학기행과 역사여행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연령과 사회적 지위, 경험을 넘어 오직 동학으로 함께 중국문학과 문화를 이야기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문향기 그윽한 소흥여행에서 그 향기에 심취할 수 있는,수준 높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전국의
동학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깊은 인상을 받았고 행복한 여행이었던 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의  중국문화탐방 행사를 소개한다.

 

 

난정-유상곡수 현장에서 열강하시는 김성곤 교수님과 강의에 흠뻑 취한 학우들     

 

   심원에서 육유와 당완의 애달프고 가슴 시린 사랑의 시를 음송하며 강의하는 김 성곤 교수님
  

 

  심원의 아름다운 모습
 

 

  심원의 한 벽면에 새겨진 육유의 애달픈 사람의 시 <차두봉>



  

 심원 입구에 걸린 수 많은 사연들,  이 숱한 사연들 중에 한글을 찾아 보기는 어려웠다. 
혹 한국인이 한문으로 쓴 것이라도 있을까 싶어 열심히 찾았지만 허사.
육유와 심원의 애달픈 사랑 보다 더 아쉬웠다.  방통대 중문과 이름으로 글 한줄 남기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언젠가 이곳을 찾는 한국인이 우리 이름을 발견하면 얼마나 반가워 할까? 
그리고 우리 방통대 중문과의 수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  
나가라고 싸이렌을 울려대는 꽁안의 모습이 그리도 미웠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 옅은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수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고요한 수면 위로 비치는 산과 정자의 모습에 시심이 발동하지만 단 한줄도 쓸 수 없는 둔한 문재를 탓하며
디지털 카메라라는 문명의 이기만 눌러 댄다. 



소흥에서 가진 전체 연회.  김성곤 교수님의 한시 음송과 대금연주가 백미였고,
전임 회장님의 장진주 낭송을 비롯한 여러 학우님들과 조별 한시 음송,낭송이 이어진 자리.
서예 전문가인 이은상 학우님이 교수님들께 작품을 선물하기도 하고, 
교수님의 대금연주에 춤사위로 화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딸을 얻으면 술을 빚고 혼례날 마셨다는 향기로운 소흥주에 취하고, 대금연주와 한시에 취했다. 
많은 학우들의 격조 높은 대화와 인정에 취했다. 

중국문학과 문화를 이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음풍농월로 오해할지 몰라도 바로 이 맛에 중국을 공부하고
중국을 여행하지 않을까? 이 순간 여기에서 김성곤 교수님의 새로운 팬 한명이 탄생했다.

 

 

 

                  한국방송통신대 중문과 2010 중국문화탐방 - 샤오싱 

                     소흥(紹興) / 루쉰과 함께하는 샤오싱 ( 동영상포함) 


                   방통대 중문과 중국문화탐방 2 - 항조우/주가각 + 한시(漢詩) 음송(吟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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