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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속한 수천 개 섬들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중에서도 비사얀제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세부를 빠뜨릴 수 없다. `남국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세부의 매력을 대변한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남국의 풍경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열대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세부는 시내가 있는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막탄섬으로 이뤄져 있다. 흔히 세부 하면 생각나는 해변 리조트들이 있는 곳은 막탄섬으로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일곱 색깔의 바다가 펼쳐진 세부의 많은 고급 휴양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세부 여행에서 리조트 선택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 특색이 있다. 미리 리조트의 시설과 특징을 알아보고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부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가 갖는 매력은 특별하다. 처음 들어선 순간 탁 트인 전경에 시원함을 느낀다. 손님에 대한 직원들의 철저한 1대1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리조트 전체를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 코코넛 나무숲에 들어서면 마치 정글 속에 있는 듯한 청량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각 객실이 독립된 별장처럼 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낭만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의 미가 느껴지는 가든과 수영장을 지나면 세부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객실이 보인다. 현대적이지는 않지만 세부만의 아늑한 분위기를 뽐낸다. 필리핀 전통 가옥을 재현한 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기분을 낼 수 있다. 사우나, 스파, 각종 스포츠 시설, 레스토랑도 빼놓지 않고 갖추고 있다. 또한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는 바다를 향해 100여 m 정도 떨어진 곳에 세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용 섬과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높은 파도를 막아주는 자연 방파제의 구실은 물론, 섬에서의 특별한 저녁식사나 다양한 그룹 모임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리조트 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썰물이면 걸어서도 섬에 닿을 수 있다. 사람들은 비치발리볼을 하기도 하고, 스노클링을 하면서 수중세계를 구경하기도 한다. 해변 한쪽에는 제트스키나 바나나보트 같은 해양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 손에는 필리피노들이 사랑하는 산미구엘 맥주를, 다른 한 손에는 싱싱한 열대과일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해변을 향한다. 어디든 자리를 펴고 누우면 그곳이 바로 나만의 휴식처다. 야자수 그늘이 드리운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거나, 일광욕을 즐기다 보면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이 있을까 싶다. 한가로운 저녁 시간이면 대부분 리조트에서는 민속 공연을 마련한다. 전통 춤과 음악을 곁들인 민속공연은 낯선 이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저녁 식사를 즐기며 민속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 필리핀 세부
허니문, 가족여행지로 잘 알려진 세부는 아름다운 바닷속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얀 해변과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는 여행자들에게 환상의 풍경을 선사한다. 또 리조트가 다양하고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여유롭게 둘러보는 세부 시티 세부는 세부 시티가 있는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막탄 섬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세부 하면 해변과 아일랜드 호핑투어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내 곳곳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놓치지 말자. 세부 시티를 둘러보는 데는 3~4시간이면 충분하다. 마젤란이 만든 거대한 나무 십자가가 있는 누각은 필리핀 가톨릭 역사의 근원지다. 산 페드로 요새는 스페인 통치 시절 이슬람 해적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외부세력의 침입이 잦았던 필리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카르본 마켓과 도심가를 둘러보도록 한다. 세부 시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 탑스에 오르면 한눈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막탄 섬과 주변의 보홀 섬까지 보인다. 24시간 입장이 가능한 이곳은 야경을 보기 위해 밤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세부 시내를 여행하면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지프니 체험. 지프니는 개인이 폐차와 지프를 개조해서 만든 교통수단으로 시내를 누비는 다양한 모양의 지프니를 구경할 수 있다. 몇 개의 정류장을 정해 놓고 구석구석 운행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손을 들어 내리고 탈 수 있다. 요금이 저렴하고 필리핀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호핑투어는 선택 아닌 필수 갖가지 색깔의 열대어들이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는 바다는 세부가 가진 큰 매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많아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해양 스포츠의 천국 답게 스노클링, 윈드서핑, 아일랜드 호핑투어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리조트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스포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부에 오면 호핑투어를 반드시 해봐야 한다. 호핑투어는 필리핀 현지의 수상보트인 `방카`라는 배를 타고 세부 앞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이다. 페리나 지프니를 타고 막탄 섬으로 들어가면 호핑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선착장에서 방카를 타고 30분 정도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환상적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수심 3~4m의 바다는 밑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물 속에 산호초가 펼쳐져 있다. 바다에 뛰어들어가 빵을 뿌리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순식간에 몰려든다. 깨끗한 바다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시푸드 바비큐로 허기를 채울 수도 있다.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봐왔던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어를 직접 보면서 자연을 만끽하다 보면 4~5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 여행문의 : 더존투어 1600-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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